소아신증후군의 급성신손상; 입원 환자의 후향적 코호트 연구

소아신증후군의 급성신손상; 입원 환자의 후향적 코호트 연구

Acute kidney injury in pediatric nephrotic syndrome; Retrospective cohort study of Hospitalized cases

(구연):
Release Date : 2017. 10. 27(금)
Mi Young Kim, Myung Hyun Cho, Hye Sun Hyun, Eujin Park, Hyunjin Choi, Il-Soo Ha, Hae Il Cheong , Hee Gyung Kang
Seoul National Univesity Children's Hospital Department of Pediatrics1
김미영, 조명현, 현혜선, 박유진, 최현진, 하일수, 정해일 , 강희경
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1

Abstract

배경: 신증후군은 소아에서 가장 흔히 관찰되는 신장 질환이다. 급성신손상은 신증후군의 흔한 급성 합병증 중 한가지로 그 발병률은 1%에서 50.9%까지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으며, 알려진 위험요인으로는 혈관내 용적 감소, 감염, 신독성 약물에 대한 노출, 부종, 유전질환 등이 있다.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나라 소아 신증후군에서의 빈도와 장기 예후에 미치는 영향은 보고된 바 없다. 목적: 본 연구는 입원한 소아 신증후군 환자에게서 발생하는 급성신손상의 고찰을 통하여 급성신손상의 발병률과 원인, 발병 기전 및 위험 요인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. 방법: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2015년 1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지난 2년간 입원한 신증후군 환아들을 대상으로 전자의무기록 분석을 통해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실시하였다. 신증후군과 급성신손상의 정의는 KDIGO guideline을 따랐다. 결과: 2015년 1월부터 2017년 7월의 기간 동안 총 135명의 신증후군 환자가 278회 (남:여 183회:95회, 평균 나이 10.95세) 입원하였다. 이중 급성신손상이 동반된 경우는 80회(28.78%, 남:여 47회:33회, 평균 나이는 8.43세)로 48명(35.56%)의 환자에서 급성신손상이 발생하였다(급성신손상군). 급성신손상의 원인은 탈수, 감염, calcineurin inhibitor 독성, 심한 신증후군 등이었으며 2 증례에서는 스테로이드 대량요법 치료 중 콩팥기능의 악화가 관찰되었다. 급성신손상은 평균 5일만에 회복되었고, 2명은 3개월 이상 신기능의 악화가 지속되었다. 신대체요법이 필요한 경우는 국소성분절성사구체경화증 환자 2명으로 1명은 3일간의 혈액투석 후 회복하였고 다른 환자는 콩팥기능이 회복되지 않아 유지신대체요법이 필요하였다. 급성신손상군과 대조군을 비교하였을 때 성별, 신증후군의 발병연령, 유병기간, 조직진단, 입원당시 사용약제에 통계적인 차이는 없었으며 혈중 albumin이나 tacrolimus, cyclosporine 혈중농도의 차이도 없었다. 입원당시 연령은 급성신손상군에서 의미 있게 낮았다 ( P=0.001). 결론: 급성신손상은 입원한 신증후군 환자의 1/4 이상에서 발견되었으며, 두명의 환자에서 신대체요법이 필요하였다. 어린 환자에서 신기능 악화의 빈도가 높았다. 소아신증후군 환자에서 급성신손상의 빈도가 높으므로 신증후군 환자의 진료에 있어 이를 염두에 두어야 하겠다.

Keywords: 급성신손상, 신증후군,